미국 커플여행 4

[미국서부 로드트립] 브라이스캐년, 퀸즈 가든-나바호 루프 트레일 Bryce Canyon, Queens Garden-Navajo loopTrail

보통 자이언캐년 (Zion Canyon)이 남성적인 느낌이 있고 브라이스 캐년 (Bryce Canyon)이 여성적인 느낌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브라이스 캐년의 웅장한 후두의 모습이 훨씬 더 남성적이고 강인하게 느껴졌고 자이언 캐년의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트레일이 더 여성적인 느낌이 있었다. 예전에 그랜드서클 투어를 하면서 브라이스 캐년의 오버뷰는 이미 봤기 때문에 사실 이번 일정에서 브라이스 캐년을 넣을 까 말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번 로드트립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자이언 캐년도 그렇고 브라이스 캐년도 그렇고 투어 패키지로 와서 오버뷰만 잠깐 보고 가는 것은 너무 아깝다는 것. 진짜 캐년의 트레일을 경험해 봐야 한다.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길에는 레드 캐년을 지나간다. 이곳..

여행기록 2022.03.13

[미국서부 로드트립] 모뉴먼트밸리 Monument Valley & 포레스트검프 포인트 Forrest Gump Point

자이언캐년 더 내로우 트레일을 마치고 한참을 달려 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로 향했다. 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는 유타 주와 애리조나 주의 접경에 있는 나바호 인디언 국립공원이다. 예전에 그랜드 서클 투어를 했을 때 모뉴먼트 밸리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 투어를 선택했는데 겨울이라 도로가 양호하지 않아 모뉴먼트 밸리까지 가지 못했다. 자이언캐년에서 모뉴먼트 밸리까지 거리가 꽤 되었지만 이번에 아니면 언제 와보겠나 하는 생각에 여행 일정에 집어넣었다. 4시간 넘게 운전해서 오니 사암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모뉴먼트 밸리가 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되었다가 얼마 전에 다시 오픈했다는 것을 봐서 엄청 긴 거리를 이동해 모뉴먼트 밸리에 도착했는데 미리 투어가이드 신청을 한 사람..

여행기록 2022.03.07

[미국서부 로드트립] 자이언 캐년-엔젤스 랜딩트레일 Zion canyon Angels Landing Trail + 왓치맨 캠프그라운드

얀트플랫 (Yant Flat)에서 출발해 자이언 캐년 (Zion canyon)에 도착하기까지 한 시간이 좀 더 넘게 걸렸다. National Park Annual Pass ($80)를 구입하고 입구 근처에 있는 왓치맨 캠프그라운드 (Watchman Campground)로 갔다. 우리가 예약한 스팟은 Electricity Hookup은 있지만 Water Hookup은 없다 ($30). 그래도 근처에 화장실이 여러 개 있어서 물을 사용하기는 편하다. 저녁에 간단하게 샤워하기 위해 캠핑용 샤워백에 물을 가득 담아와서 캠핑카 본닛 위에 올려놓고 엔젤스랜딩 트레일에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러 갔다. 자이언캐년은 개인차를 타고 트레일까지 갈 수 없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2015년에 그랜드 서클 ..

여행기록 2022.03.04

[미국서부 로드트립] 얀트플랫 Yant Flat (Candy cliffs), 유타주 Utah 추천 여행지

아침에 Walmart에서 장을 본 뒤,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유타주 St. George근처에 위치한 얀트플랫 (Yant Flat)으로 향했다. Yant Flat에 가기 위해서는 Red cliffs national conservation area의 비포장 도로를 40분 정도 달려야 했다. 웬만한 차들은 쉽게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골라진 비포장 도로였다. 자전거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구글 지도를 따라 Yant Flat trail head에 도착하였지만 표지판이나 안내문구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차가 2대 정도 주차되어 있었기에 여기구나 하고 여행 첫 트레일을 시작. 20-30분 정도 Anna's View Point Trail을 따라 걸어갔다. 가파르거나 걷기가 힘들지는 않았..

여행기록 2022.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