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캐년 더 내로우 트레일을 마치고 한참을 달려 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로 향했다.
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는 유타 주와 애리조나 주의 접경에 있는 나바호 인디언 국립공원이다. 예전에 그랜드 서클 투어를 했을 때 모뉴먼트 밸리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 투어를 선택했는데 겨울이라 도로가 양호하지 않아 모뉴먼트 밸리까지 가지 못했다. 자이언캐년에서 모뉴먼트 밸리까지 거리가 꽤 되었지만 이번에 아니면 언제 와보겠나 하는 생각에 여행 일정에 집어넣었다. 4시간 넘게 운전해서 오니 사암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모뉴먼트 밸리가 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되었다가 얼마 전에 다시 오픈했다는 것을 봐서 엄청 긴 거리를 이동해 모뉴먼트 밸리에 도착했는데 미리 투어가이드 신청을 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우리는 모뉴먼트 밸리 전망대까지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원래는 나바호 부족에서 운영하는 투어 말고 개인적으로 차를 운전해 돌아볼 수 있는데...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영화 '포레스트 검프 (Forrest Gump)'로 유명한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로 이동했다.
하이웨이와 쭉 연결되어 보이는 모뉴먼트 밸리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뭔가 딱 미국 서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듯!
바로 이곳이 영화에서 포레스트 검프가 한참을 뛰다가 이제 지쳐서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말하며 3년 2개월 14일 16시간의 달리기를 멈추는 장소다!
영화 때문인지 모뉴먼트 밸리보다 오히려 더 유명한 듯한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도로는 대체로 한산하지만 간간히 지나가는 차가 있기 때문에 도로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뒤에서 차가 오는지 잘 살펴야 한다.
모뉴먼트 밸리를 배경으로 한참 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가는 길. 석양이 질 무렵이라 풍경이 참 이뻤다.
'여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서부 로드트립] 앤텔롭 캐년 Upper Antelope Canyon (0) | 2022.03.11 |
---|---|
[미국서부 로드트립] 홀슈밴드 Horseshoe Bend (0) | 2022.03.09 |
[미국서부 로드트립] 자이언캐년-더 내로우 트레일 Zion canyon The Narrows Trail (0) | 2022.03.07 |
[미국서부 로드트립] 자이언 캐년-엔젤스 랜딩트레일 Zion canyon Angels Landing Trail + 왓치맨 캠프그라운드 (0) | 2022.03.04 |
[미국서부 로드트립] 얀트플랫 Yant Flat (Candy cliffs), 유타주 Utah 추천 여행지 (0) | 2022.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