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멕시코 칸쿤여행] 올인클루시브 호텔 GR solaris 후기

미루기천재 2022. 2. 28. 02:21

연말이라 그런지 예약 가능한 올 인클루시브 호텔은 많지 않았다.
몇 군데를 비교해보다가 가성비 괜찮은 호텔이라길래 결정한 GR Solaris all inclusive hotel ($286 결제)! 호텔 체크인을 3시이지만 미리 체크인을 하면 팔찌를 받고 수영장 및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날씬는 완전 더운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났다. 방은 깔끔했고 뷰가 정말 좋았다.

 

호텔에 체크인하자마자 뷔페에 가서 이것저것 담아먹고 마가리타, 모히토 등 칵테일을 마시기 시작!

배를 채우고 나서는 호텔 바로 앞바다에서 물놀이를 했다. 이슬라 무헤레스 해변에 비하면 확실히 파도가 세다. 해수욕하기에 위험해서 멀리 들어가지 않았지만 파도와 함께 물놀이하는 게 재미있었다.

 

모래를 씻어내고 호텔 풀장으로 이동! 풀장에서 수영도 하고 풀바에서 모히토, 데낄라도 한잔 :)

수영하고 나니 또 저녁 먹을 시간.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한 레스토랑들이 있었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차서 다른 뷔페 레스토랑으로 갔다. 마가리타, 모히토 밖에 생각이 안 나서 두 개만 계속 주문했는데 직원분이 다른 칵테일 추천해 주셔서 여러 칵테일을 마실 수 있었다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 개인적으로 마이애미 바이스가 맛있었음ㅋ

밥을 먹고 나서 원래 계획은 호텔에서 하는 쇼를 보러 가는 거였는데 바에서 사람들이 노래 부르고 춤추고 있길래 가는 길을 멈추고 여기에 앉았다. 삼페인도 마시면서 다른 사람들 노래 부르는 것도 듣고 댄스음악이 나올 때는 우리도 스테이지로 나가서 신나게 춤을 췄다.

알딸딸하니 바람 쐴 겸 밖에 나와서 선베드에서 즐기는 칸쿤의 마지막 밤 :)

 

그렇게 많이 먹고 또 방에 가서 또 룸서비스를 시켜먹었다고 한다...ㅋ이래서 올 인클루시브 올 인클루시브 하는구나ㅋ

 

호텔 아침뷰

BTW,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호텔 내에서 항원검사를 해준다고 웹사이트에서 확인을 하고 갔는데 ($5였나? $10였나?), 프런트에서 물어보니 코로나 검사 담당자가 이미 퇴근해서 이날 검사가 안된다는.... 코로나 항원 검사는 비행기 타기 전 24시간 이내에 해야 한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다음날 호텔에서 검사를 받았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행기 타기 전날 받아두기로 했다.
호텔에서 5-10분 정도 걸어가니 보이는 코로나 검사 부스 (여권 챙겨가야 함). 항원검사 가격은 $30 또는 500 페소. 페소로 결제하는 게 좀 더 싸다. 휴대폰으로 OR코드를 찍어서 나오는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부스로 들어가 코를 찌르고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다시 호텔로 컴백해서 2시간을 기다리니 이메일로 negative결과가 왔다.

다음날 호텔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호텔 게이트에 이야기하니 택시를 불러주었다 ($24). 5분도 안돼서 도착한 택시? 밴?을 타고 칸쿤 공항에 도착! 코로나 검사 결과는 미국행 비행기표를 프린트할 때 직원이 와서 확인했고 그 이후에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걸로 칸쿤 여행 끝, 무사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