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멕시코 칸쿤여행] 이슬라무헤레스 Isla Mujeres (여인의섬), Playa Norte 해변

미루기천재 2022. 2. 25. 10:59

칸쿤 넷째 날! 우리는 이슬라 무헤레스를 구경하러 갔다. 발견 당시에 여자 조각상이 많아서 여인의 섬이라고도 불린다는.
호텔존에서 이슬라 무헤레스까지 가는 방법은 페리, 투어 액티비티 (요트, 스노클링)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반나절만 있을 계획이라 UltraMar 페리를 타고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9시에 출발하는 첫 페리를 타기 위해 UltraMar Playa Tortugas (플라야 또르뚜가스) 선착장으로 갔다. 왕복 가격은 525 페소 또는 $25 (2021 12월 기준). 몇 년 전만 해도 $19이었는데 페리도 그렇고 코로나 이후 칸쿤 여행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른것 같다.

아침에 Playa Tortugas 해변에는 사람들이 거의 었지만 섬에서 돌아올 때는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호텔존에 비해 파도가 세지 않아서 수영하기 좋을 듯. 매표소에서 이슬라 무헤레스 내에서 액티비티나 골프카를 빌릴 거면 여기서 결제하는 게 싸다고 이야기하는데 내가 미리 검색했던 가격보다 높게 불러서 그냥 섬에 들어가서 둘러보기로.

 

이 선착장에서 UltraMar 노란색 페리를 타고 가거나 요트를 타고 가는 것 같은데 카타마란 요트투어가 신혼여행을 오는 커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페리 2층으로 (앞자리에 물이 많이 튐)! 선착상에서 이슬라 무헤레스 섬까지 가는 데는 한 2-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가는 동안 노래도 불러주고 악기 연주도 해줘서 시간은 금방 갔다 (팁은 자유).

 


이슬라 무헤레스로 가는 동안 눈앞에 펼쳐지는 에메랄드 빛 바다색은 너무 예뻤다.

 

이슬라 무헤레스 섬 터미널에 도착! 터미널에 들어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터미널에서 나오자마자 우리는 바로 근처에 있는 Playa Norte 해변으로 걸어갔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위 안에 뽑힌 Playa Norte!
바닷 물색이 너무 아름다웠고 일광욕 및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수영복을 안 챙겨 와서 해변에 발만 담갔다. 하루만 더 여유가 있었어도 여기서 수영도 하고 MUSA 수중박물관 가서 스노클링도 했을 텐데...

 

야자수와 해변 색깔이 너무 잘 어울렸다. 원래 계획은 Playa Norte 둘러보고 골프카 빌려서 여인의 섬 끝에 있는 Punta Sur까지 갔다 오는 거였는데 반나절 빌릴 수 있는 골프카는 이미 다 나갔다고...

 

한참 기다려야 될 거 같아서 호텔로 돌아가서 놀기로 결정했다. 11시 반에 다시 Playa Tortugas로 돌아가는 페리를 타고 이슬라 무헤레스 섬에서 나왔다. 그리고는 R1 버스 타고 (12페소 or $1) 호텔로 고고.
섬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나와서 아쉬웠지만 아쉬움이 있어야 다시 오고 싶어 지는 법! 다음에 혹여나 칸쿤에 한번 더 오게 된다면 꼭! 이슬라 무헤레스에 있는 호텔이나 에어비엔비 숙소에서 지낼 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