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미국서부 로드트립] 얀트플랫 Yant Flat (Candy cliffs), 유타주 Utah 추천 여행지

미루기천재 2022. 3. 3. 13:01

아침에 Walmart에서 장을 본 뒤, 1시간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유타주 St. George근처에 위치한 얀트플랫 (Yant Flat)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즐기는 블루문ㅋㅋ운전중에 라디오에서 BTS butter가 나와서 흥 up up!

Yant Flat에 가기 위해서는 Red cliffs national conservation area의 비포장 도로를 40분 정도 달려야 했다. 웬만한 차들은 쉽게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골라진 비포장 도로였다. 자전거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
구글 지도를 따라 Yant Flat trail head에 도착하였지만 표지판이나 안내문구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차가 2대 정도 주차되어 있었기에 여기구나 하고 여행 첫 트레일을 시작.

트레일 시작하기전 입구에서 찰칵

20-30분 정도 Anna's View Point Trail을 따라 걸어갔다. 가파르거나 걷기가 힘들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모래들 때문에 걸음이 밀리는 구간도 있었다. 잭은 샌들을 신고 와서 모래가 신발에 다 들어갔다.
여기가 유튜브에서 봤던 곳이 맞나... 생각하며 Desert garden 같은 느낌의 트레일을 걸어가다 보면 갑자기 확 다른 풍경의 뷰가 펼쳐진다.

소용돌이치는 모양의 경사지고 구불구불 한 바위가 끝없이 보였고, 조금씩 이동할 때마다 바위의 모양이 독특한 형태로 바뀌어서 계속 우와 우와! 감탄을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 이곳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우리 말고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 이 아름다운 풍경을 온전히 다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시간만 많았으면 저 끝까지 하이킹을 했겠지만, 자이언캐년으로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더 멀리 가지는 않기로 했다.

찍을 때는 빛 때문에 반사되어서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셀카로 찍은 것들은 다 사진이 뿌옇게 나왔... 렌즈 좀 닦을걸ㅎㅎ

이런 곳에서 점프샷은 빠질수 없지ㅋ

걸었던 길을 되돌아오니 점심시간쯤. 잭이 만들어준 샌드위치 먹고 자이언캐년으로 출발! 하이킹할 때마다 너무 맛있게 먹었던 샌드위치! 식빵, 햄, 치즈, 머스터드소스에 나쵸칩을 넣은 게 신의 한 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