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아칸소 액티비티] Buffalo National River 카누 & 트레일즐기기

미루기천재 2022. 5. 12. 10:27

미국 아칸소 (알칸사 Arkansas), 버팔로 리버 (Buffalo National River)에서 카누 및 트레킹을 한 날들의 기록이다. 

 

#June 2018

이날은 International Friendship 그룹에서 버팔로 리버로 카누를 타러 간다길래 잭과 나도 일행에 끼어서 다녀왔다. 다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Buffalo River Canoes'에서 카약을 대여했다. 카누를 탔던 코스는 Tyler Bend to Gilbert! 거의 3-4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카약은 혼자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웠는데 카누는 둘이서 들어도 무거웠다...

다들 빨간색, 녹색 카누를 받아 들고 Tyler Bend 지점에서 카누잉 시작! 

 

날씨도 좋고 물살도 잔잔하고 참 평화롭다. 

큰 바위 밑 그늘에 들어가서 쉬기도 하고, 나무에 달린 밧줄을 타고 다이빙도 하며 천천히 시간을 즐겼다.  

카약(Kayak)은 양쪽에 블레이드 (노 끝부분)가 달려 있어 주로 한명이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노를 젓는 반면에, 카누(Canoe)는 한쪽에만 블레이드가 있는 패들을 이용해 두 명 이상이 패들을 하나씩 잡고 노를 젓는다. 그래서 카누는 협동심이 필수! 둘이서 노 젓는 방향이 안 맞아서 타고 가면서 몇 번을 티격태격했다ㅋ

 

카누도 재미있었지만 우리 커플은 다음에는 카누 타지 말고 무조건 카약 타자고! 개인적으로 카약이 카누보다 훨씬 재미있었다ㅋ

 

#2019 April

친구랑 카약/카누를 타려고 버팔로 리버에 갔지만 전날 비가 와서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바람에 안전상의 이유로 카약/카누를 빌릴 수가 없었다. 기왕에 버팔로 리버까지 갔으니까 근처 트레일을 따라 걷기로 결정!

먼저 Shine Eye Campground 근처 지역을 둘러보며 친구가 싸온 김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다. 

밥 먹고 Tyler bend campground로 이동해서 Collier Homestead 트레일을 따라 산책을 했다. 트레일을 따라 보이는 버팔로리버! 비 온 뒤 물이 불어나서 그런지 완전 진흙탕 색이었다. 미시시피 리버를 보는 듯ㅋㅋ

원래 카약을 탈 생각으로 슬리퍼를 신고 간 건데... 조리 신고 산길을 걸으니 발가락이 아파왔다...ㅋㅋ

그래도 한 30분 정도 걸리는 짧은 트레일이고 버팔로 리버뷰와 Collier Homestead 라는 오래된 나무집도 볼 수 있어서 부담 없이 트레킹하기 매우 좋은 코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