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콜로라도 덴버 겨울여행] Denver Downtown 덴버 다운타운 (스컬프쳐공원, 유니온스테이션, 콜로라도 주청사) 구경하기

미루기천재 2022. 4. 14. 13:25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돌아와 덴버 다운타운을 구경했다.
먼저 들린 곳은 스컬프쳐 공원 (Sculpture Park)에 있는 Mile High Christmas Tree!
연초였지만 아직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곳. 음악소리에 따라 트리의 불빛이 화려하게 바뀐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빨리, 느린 음악이 나오면 천천히 박자에 따라 바뀌는 불빛! 바닥에 누워서 영상을 찍는 사람들도 보였다.

 

날씨가 추워서 난로가 있던 게 얼마나 반갑던지. 트리 바로 옆에는 음악에 맞춰 The Dancer 조각상이 춤을 추는 듯 서있다.

 

Sculpture Park 근처에 차를 주차해두고 16th street로 이동했다.

16th street 몰을 따라 걸으니 덴버 다운타운의 랜드마크인 다니엘&피셔 시계탑 (Daniels & Fisher)도 보였다. 라리머 스퀘어 (Larimer Square) 상점 거리를 구경하며 20분 정도 걷다 보니 유니온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덴버 기차와 버스 대중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유니온 스테이션 (Union Station). 우리는 피크트레인 커피 (Pigtrain Coffee)에서 따뜻한 커피를 사서 중앙코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역 안에는 여러 레스토랑, 카페, 호텔들이 자리 잡고 있었고 주변에는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직 미국에서 기차를 타본 적은 없는데 한번쯤은 기차여행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다만 기차가 비행기보다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에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날은 콜로라도 주청사/주 의사당 (Colorado State Capitol)를 방문했다. 가는 길에 덴버 아트 뮤지엄 (Denver Art Museum)이 보여서 야외 조각품을 구경하며 걸어갔다.

 

Denver Art Museum

덴버 다운타운 시빅 센터 공원 (Civic Center Park)의 서쪽 끝에는 시청사 (Denver City Council)가 위치하고 있고 동쪽 끝에는 콜로라도 주청사 (Colorado State Capitol)가 위치하고 있다.

 

Denver City Council

시빅 센터 공원은 산책하기 좋게 잘 꾸며져 있었다. 근데 미국은 어느 대도시를 가든 공원에 노숙자들이 참 많은 듯... 아무튼 황금으로 덮여있는 주청사 돔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금돔은 콜로라도주 탄생의 시발점이 된 '콜로라도 골드러시 (Colorado Gold Rush)'를 상징한다고 한다.

Colorado State Capitol

주청사에 들어와서 가이드와 함께 이곳저곳 내부를 구경했다 (무료 가이드 투어 10 am & 11 am).

덴버가 콜로라도의 주도이자 가장 큰 도시인만큼 이곳에서 주의회가 열린다 (저기 앉아 있는 분들은 의원분들인가...)

전직 미국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그림도 보이고...

주청사 무료투어를 하면 황금돔에 올라가 볼 수 있다. 구불구불 계단을 따라 지붕 밖으로!

360도 덴버 전방향을 내다볼 수 있는 발코니.

 

주변 덴버 풍경과 함께 저 멀리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Pikes Peak과 눈이 녹지 않은 콜로라도 산맥도 보였다. 이걸로 주청사 황금돔 구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