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콜로라도 덴버 겨울여행] Denver Downtown (볼더링센터, 블루문 양조장, 덴버 맛집) 즐기기

미루기천재 2022. 4. 14. 13:34

#Denver Bouldering Club

덴버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볼더링 짐을 방문해 보았다.
당시 잭이 막 클라이밍을 시작했을 때라 실내 스포츠 클라이밍 짐은 같이 한번 가봤었지만 볼더링만 있는 짐은 처음이었다. 볼더링은 한정된 높이의 바위/벽에서 로프 (Rope)나 하네스 (Harness) 같이 몸을 매는 장비 없이 매트만 깔아서 등반하고 내려오는 운동이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이제 정식 올림픽 종목이 되었고 확실히 클라이밍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
아무튼 우리는 아무 장비를 가지고 덴버 볼더링 클럽 (Denver Bouldering Club)에 갔기 때문에 클라이밍용 신발과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는 초크(탄산마그네슘)를 빌렸다 (Day pass $20, Rental Shoes $5, Chalk $3). 미국의 볼더링 짐은 대부분 V scale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E (easy), M (medium), H (hard)로 라벨링되어있었다 (+, - 포함). E는 거의 사다리 타기나 마찬가지였는데 성공하고 좋다고 찍어놓은 볼더링 홀드들ㅋㅋ처음 경험해본 볼더링 짐! 완전 재미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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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on Brewing Company

볼더링 마치고 갔던 블루문 양조장 (Blue Moon brewery). 블루문은 내가 젤 좋아하는 맥주다. 미국에서 블루문을 처음 접하고 빠져서 몇 년간 블루문만 마셨다는... 덴버는 쿠어스(Coors) 양조장이 유명한데 여기를 가려고 계획했다가 블루문 양조장이 있다는 걸 보고 바로 계획을 변경했다. 블루문은 벨기에식 밀 에일 맥주 (Belgian-Style Wheat Ale)로 블루문 역시 밀러쿠어스 브랜드 중 하나이다. 오렌지 향이 살짝 있는데 오렌지 슬라이스와 함께 마시면 더 맛있는 블루문!
블루문 양조장에 들어가니 보이는 블루문 장식. 참고로 Once in a bluemoon이라는 이디엄(Idiom)이 있는데 블루문을 보는게 아주 드문일인만큼 '매우 드물게, 거의 하지 않는~'의 뜻이다 (근데 맥주 블루문은 맛있어서 매일 마셨다는...)

양조장에서 샘플 4개를 시킬 수 있는 메뉴를 시켜서 맛을 보고 나서 나는 coffe blonde를 시켜 사이드 메뉴와 함께 한잔 더 마셨다. 집에 돌아와서도 마트에서 병맥으로 iced coffee blonde를 구입해서 한동안 엄청  마신 듯. (그래도 기본인 Wheat이 난 젤 맛있다)

 

 

#Denver Biscuit Company

덴버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추천되는 덴버 비스킷 컴페니 (Denver Biscuit Company). 그레이비 (gravy) 소스를 곁들인 비스킷을 맛볼 수 있다. 비스킷과 함께 낮부터 맥주도 한잔. 그레이비 소스가 느끼하거나 비스킷이 드라이했다는 후기도 봤지만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었을 때 내 입맛에는 너무 맛있었던 비스킷!

 

 

#Bonchon Chicken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한국식 치킨. 역시 치킨은 미국식보다 한국식이 맛있다. 나도 맛있게 먹었지만 잭이 진짜 맛게 먹었던 본촌 치킨!

이걸로 콜로라도 덴버 겨울 겨울 여행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