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같이 간 제주도 여행 기록 Day 2.
#정방폭포
입장료: 성인 2,000원/청소년, 어린이, 군인 1,000원/미취학 아동, 경로우대자, 장애인, 유공자 무료
이용시간: 9:00-18:00 (일몰시간에 따라 변동)
예전에 혼자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제주도 3대 폭포인 천지연, 천제연, 정방폭포를 구경했었는데 이 중에서 바다와 맞닿아있는 정방폭포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고 멋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부모님과 한번 더 방문했다.
아침에 가니 사람도 거의 없고 한적하니 좋았다. 계단 내려가는 길에 검표소가 따로 있기 때문에 매표소에서 받은 표는 버리지 말 것.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보이는 정방폭포!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과 햇빛을 받아 생긴 무지개의 모습이 장관이었다. 폭포 근처로 갈수록 바위가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듯!
#용머리해안
입장료: 성인 2,000원/청소년, 어린이, 군인 1,000원/제주도민 무료
입장 가능시간 문의: 064-794-2940
제주도에 올 때마다 파도가 높다고 해서 못 들어갔던 용머리 해안. 원래 전날에 올 계획이었지만 파도가 높아 개방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방폭포를 둘러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보니 오전 중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매번 오는 기회가 아니니 서귀포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던 일정을 뒤로하고 다시 용머리해안 쪽으로 이동했다. 오랜 퇴적과 침식으로 만들어진 암석층이 용머리 같다고 붙여진 용머리 해안. 제주시에 있는 용두암을 봤을 때는 진짜 용머리 같았는데 용머리 해안은 용머리 모양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국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웅장한 암벽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보니 클라이밍 하기 딱 좋은 암벽 형태인 듯ㅋㅋ) 해안을 따라 돌며 암벽 구경, 바다 구경을 하다 보니 다 도는 데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일정 바꿔서라도 오길 진짜 잘한 것 같다! 그냥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 꼭 전화해서 입장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길!
#산방산 유채꽃
전날 한림공원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면서 산방산에 유채꽃을 보러 갔었다. 노란 유채꽃에 산방산이 뒷배경인 이곳이 바로 포토존! 여기는 개인 사유지라 사진을 찍으려면 인당 1000원씩 입장료를 내야 했다.
이날도 산방산을 지나가는데 더 넓은 유채꽃 밭이 보이길래 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는ㅎㅎ
2월이라 찬 바람이 꽤 불었지만 봄이 오는 게 느껴졌던 유채꽃 밭 풍경.
#마라도
용머리해안에 와서 어디 갈까 하다가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로 급 결정!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이 시간에 딱 맞게 있어서 얼른 가서 급하게 표를 끊고 여객선에 탑승했다. 마라도 왕복요금은 해상공원입장료 (1,000원) 포함 19,000원. 여객선 탈 때는 신분증이 필요했고 마라도까지는 25분 정도 걸렸다. 울렁이는 바다 뒤로는 저 멀리 산방산이 보였다.
마라도는 걸어서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섬이다. 우리는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해안가를 따라 돌았다. 언덕을 따라 쭉 올라가면서 보이는 들판과 푸른 바다에 마음이 확 트였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할머니당-교회-등대-성당-국토 최남단비-사찰(기원정사)-짜장면 마을-마라 분교 순으로 구경할 수 있다.
남쪽 끝에 있는 최남단비는 마라도 필수 인증 스팟!
이 작은 섬에 교회, 성당, 사찰이 다 있다니ㅋ
마라도가 '짜장면 시키신 분~' CF로 유명한 만큼 짜장면 가게들이 많다. 이름이 기억 안 나는 가게에 들어가서 톳 짜장면과 해물짬뽕을 시켰는데 한참 뒤에 식어서 나와서 맛은 그럭저럭이었다.
#제주 조랑말타운 (조랑말, 카트)
성산으로 이동하는 길에 승마와 카트 체험을 위해 제주 조랑말 타운에 갔다. 네이버에서 할인 쿠폰을 사니 현장보다 훨씬 저렴했다 (조랑말 체험 중거리/카트 체험: 16,000원).
먼저 조랑말 체험부터! 몸집이 작은 조랑말을 타고 체험장을 주욱 돈다. 중거리 코스였는데도 굉장히 짧은 느낌... 마무리 코스 트랙에서 조랑말이 한 바퀴 뛰는데 드디어 승마 체험하는 느낌이 들다가... 끝났다.
다음은 카트 체험! 엄마랑 나는 같이 타고 아빠는 따로 탔다. 카트가 쫌 오래된 느낌이 있었지만 같이 레이싱할 수 있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제주도 맛집
성산 숙소에 들어와 횟집을 알아보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성산 어멍 횟집이 있었다. 후기를 찾아보니 괜찮아 보여서 저녁은 이곳에서 먹었다. 고등어, 갈치회, 딱새우 회 등 다양한 회가 나왔던 회 모둠!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매운탕은 지리탕으로 통일이라 빨간 국물이 아니어서 칼칼한 맛은 아니었지만 깔끔하고 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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